민관합동으로 길거리 음식점 51개소 위생 점검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식품 위생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음식물 취급 업소에 대해 집중적으로 진행,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민·관 합동 5개 반 15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현장 점검에 나선다.
점검반은 길거리 음식을 취급하는 업소들의 영업형태와 영업시간, 취급품목, 영업주 이름과 연락처 등 길거리 음식 판매시설 실태조사도 함께 한다. 수시로 바뀌는 길거리 음식점 현황을 상세히 점검하기 위해서다.
길거리 음식 판매점 위생 지도점검의 주요 내용은 ▲식재료 보관 및 조리·진열·판매의 적정여부, 양념장 제공방법 적정 여부 ▲조리 기구 및 판매시설 등 청결여부 ▲개인 위생관리 수칙의 준수 여부다.
특히 이번 위생 점검에서는 떡볶이, 꼬치, 튀김 같은 어린이기호식품과 안주류 등 식품 20개 이상을 수거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검사결과 부적합 판정 업소에 대해서는 강력한 시정 조치와 함께 지속적인 위생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주요 식재료에 대한 유통기한 표시와 식품 보관·진열, 개인위생 등 25개 항목에 대해 업주 스스로 위생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일일 점검용 '자가진단표(체크리스트)'도 함께 배부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길거리 음식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식품안전 사각지대를 해소, 특히 여름철에 식중독 등으로부터 안전하게 구민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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