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잘 참고하겠다" 화답…호남 출신 당대표 건의 '의미심장'
이 대표는 11일 박 대통령과의 오찬 자리에서 건의사항을 통해 "인사권자인 대통령께서 여러가지 국정 전반에 대해서 다 판단하실 문제이긴 하지만 탕평인사, 균형인사, 능력인사, 또 소수자에 대한 배려 인사에 대해서도 반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은 박 대통령과 이 대표의 대화가 이르면 이번 주말 단행될 것으로 알려진 개각에 일종의 '가이드라인'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박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인다면 그동안의 인사 스타일과는 차이를 보인다는 점에서 개각이 자칫 뒤로 밀릴 수도 있다. 현 정부 들어 영남 출신 인사가 발탁되는 사례가 눈에 띄게 많아 지역 균형을 맞추는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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