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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박테리아 대책]2020년까지 항생제 사용량 2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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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 내놓아

[자료제공=미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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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항생제 내성균(슈퍼박테리아) 종합대책이 마련된다. 항생제 적정 사용과 내성균 확산 방지는 물론 감시체계를 강화한다. 인프라와 연구개발(R&D) 확충을 통해 웹기반 항생제 포털 시스템이 구축된다.

정부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2020년까지 항생제 사용량을 20% 감소시키기로 했다. 이외에도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50%, 호흡기계질환 항생제 처방률 20%, 황색포도알균 메티실린 내성률 20%를 각각 줄여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국가정책조정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을 발표했다. 이 같은 대책은 슈퍼박테리아로 전 세계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미국은 내성균에 연간 200만 명이 감염되고 2만3000명이 사망하고 있다. 영국의 보고서를 보면 2050년에 전 세계 연간 1000만 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측했다. 내성균은 사람 외에 농축수산, 식품, 환경 등 생태계 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발생·전파 가능해 범부처의 포괄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우리나라 인체 항생제 사용량은 다른 나라보다 높다. 2014년 국내 인체 항생제 사용량(DDD/1000명/일)은 31.7로 OECD 12개국 평균 23.7에 비해 높다. 중환자가 많은 종합병원 외 의원, 요양병원에서도 내성률이 증가하고 있다. 신규 항생제 개발 필요성은 증대되고 있는데 제약회사는 개발에 소극적인 것도 문제점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내성균인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E.faecium)이 36.5% 수준으로 선진국(영국 21.3%, 독일 9.1%, 프랑스 0.5%)보다 월등히 높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항생제 사용을 줄이고 적정 사용해 내성균 전파를 차단할 것"이라며 "국민을 항생제 내성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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