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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활짝 웃어" 마린보이 박태환의 4번째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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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사진=김현민 기자]

박태환[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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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후회를 남기지 말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준비하는 박태환(27)은 성적이나 기록보다 즐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했다. 개인 통산 네 번째 올림픽을 앞두고 '후회'라는 메시지에 가장 힘을 실었다.
박태환은 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훈련한 뒤 "내 올림픽의 키워드는 즐거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림픽에 나간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적이다. 많은 분들이 성적에 초점을 맞추겠지만 감내할 부분이다. 스스로 후회 없이 한다는 생각으로 뛰면 좋은 기록으로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우여곡절 끝에 기회를 얻어 훈련 시간과 실전 경험이 부족하지만 그간 쌓은 경험으로 이를 만회할 심산이다. 그는 "훈련할 때도 실제 경기라는 생각으로 수영하고 있다. 그래도 경기장에 가면 분위기가 많이 다를 것이다. 네 번째 올림픽인 만큼 경험을 살려야 한다. 잘했을 때 경기를 계속 찾아보면서 감각을 되살리고 있다"고 했다.

박태환이 가장 집중하는 종목은 자유형 400m다. 예선경기는 7일 오전 1시, 상위 여덟 명이 겨루는 결선은 오전 10시에 한다. 그는 "예선과 결선 사이에 비는 시간이 길다. 컨디션 조절이 걱정이지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숙소에서 놀고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재미있는 영상도 보면서 부담을 떨칠 생각이다. 쉴 때나 경기할 때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싶다"고 했다.
구체적인 경기 전략은 세우지 않았다. 그는 "8년 전과 4년 전에는 우승을 다툴 기량 있는 선수가 두세 명 뿐이었다. 지금은 대부분의 출전 선수들이 비슷비슷한 기량이다. 훨씬 치열한 승부다. 예선부터 전력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태환은 경쟁자인 쑨양(25·중국)과 올 시즌 이 종목 최고기록(3분41초65)을 세운 맥 호튼(20·호주)을 우승후보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내 세계랭킹은 6위라 관심 밖에 있다. 그만큼 부담 없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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