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지난해 삼성으로부터 방산 계열사를 인수할 당시 탈레스가 보유한 한화탈레스 지분 50%와 관련, 인수 계약 시점으로부터 1년 후 탈레스가 지분 50%를 한화에 팔거나(풋옵션) 한화가 지분을 사올 수 있는(콜옵션) 주식 매매 옵션 계약을 맺었다.
한화는 지난해 삼성으로부터 한화테크윈과 한화탈레스를 인수하며 글로벌 방산기업 탄생을 알렸다. 이어 두산DST를 인수하고 사명을 한화디펜스로 바꾸며 몸집을 더욱 늘렸다. 한화디펜스 인수를 계기로 기동.대공무기체계, 발사대 체계 및 항법장치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한화의 방산부문, 한화테크윈, 한화탈레스 등 3사의 방산부문 총 매출액만 3조원이다. 지난해 69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한화디펜스까지 포함한다면 지난해 기준 한화 방산 4개사 매출액은 3조6900억원으로 글로벌 방산업계 20위권안에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한화그룹의 탈레스 인수에 따라 신규사업 투자에 자원확보가 유리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방산업계 특성상 대규모 자금이 투자되는 만큼 과감한 사업확장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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