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브룩스 유엔군사령관 "정전협정, 전쟁 재발않도록 지침 제공"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빈센트 브룩스(대장) 신임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

빈센트 브룩스(대장) 신임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은 27일 "정전협정은 휴전을 유지하고 안정을 보존하기 위한 도구로써 지속돼왔다"면서 "특히 전쟁이라는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침을 제공해왔다"고 밝혔다.

브룩스 사령관은 이날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정전협정 63주년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그같이 말했다.
그는 "63년 전 서명된 정전협정은 평화를 목표로 하는 정치적 합의를 통해 3년간의 유혈사태에 마침표를 찍음으로써 전 세계에 안도감을 줬다"며 "불행히도 정치적 타협을 통한 평화체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적대적 상황도 재발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정전협정은 설정된 규정을 통해 대화와 자제를 촉진해 의도하지 않은 긴장 고조를 피하게 하여 오늘날에도 적대 상황이 재발할 수 있는 위험을 제한한다"며 "지난 수십 년간 우리는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맞서왔으며 정전협정의 지침에 따라 적절히 대응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전협정을 유지하고 안정을 유지하는 노력은 많은 비용과 도전을 수반했다"며 "각각의 도전은 대한민국 국민과 유엔군사령부의 결의를 더욱 강화시켰으며, 대한민국 방어에 더욱 헌신적으로 임하게 함으로써 우리의 변치않는 의지를 시현했다"고 말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대한민국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희생하고 헌신한 수많은 분들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오늘 정전협정의 성공을 기리는 가운데 우리는 정전협정의 탄생을 가능하도록 한 모든 이들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엔군사령부는 부여된 임무에 대한 강한 의지를 기억해 달라"면서 "유엔군사령부는 항상 준비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함께 지켜온 정전협정, 함께 나아갈 통일한국'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6ㆍ25 전쟁 유엔군 참전용사와 참전국 외교사절을 포함한 3천여 명이 참석했다.

1953년 7월 27일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날로, 정부는 해마다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어왔다. 정부는 2013년부터는 유엔군의 희생을 기리고자 이날을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