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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수급부족량 5만t…수급안정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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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올해 마늘 가격이 평년 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마늘 수급 부족량은 5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농협 계약재배 물량의 출하시기를 조절하고 정부 보유물량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시장에 공급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제5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열고 생산량 감소로 수급상 부족량이 큰 2016년산 마늘의 수급안정대책을 심의했다.

마늘 가격은 생산량 감소 등으로 5,6월 평년대비 높은 가격이 지속되고 있으나 햇마늘이 본격 유통되며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7월 하순 기준으로 깐마늘 기준 도매가격은 kg당 6950원으로 평년대비 32% 높아 수급조절매뉴얼상 '경계' 단계다.

통계청에 따르면 햇마늘 생산량은 전년에 비해 4% 증가한 27만6000t으로 평년 대비 16% 감소할 전망이다. 이어 내년 5월까지 수급상 부족량은 5만t 수준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농협 계약재배 물량 3만9000t을 계획 출하해 시장에 안정적인 물량을 지속 공급하고, 이 가운데 수급조절 용도로 확보한 의무보유 물량 4000t은 8~9월에 출하한다.

또 국내산 비축물량 1만t을 확보하고 2016년도 저율관세(TRQ) 기본물량 1만4000t 중 잔량 6000t을 비축해 수급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시장에 공급할 방침이다.

특히 부족분 5만t 가운데 TRQ 3만6000t만을 증량하는 대신, 1만4000t은 내년도 TRQ 기본물량을 조기도입해 운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급대책위원회에서는 폭염 등 여름철 기상에 따라 가격등락이 심한 고랭지 배추와 무에 대한 선제적 수급대책도 논의했다.

7월 중순 기준 배추 도매가격은 평년대비 강보합세를, 무 가격은 평년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여름철 기상 악화가 예상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고랭지 배추?무 수급상황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농식품부는 국지성 호우, 태풍 등 기상악화로 인한 수급불안에 대비, 수급 모니터링 강화와 수급조절 물량 확보 등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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