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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뮌헨 쇼핑몰 총기난사 9명 사망…범인 도주·용의자 추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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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쇼핑센터 총격사건이 발생한 독일 뮌헨에서 대테러 진압대원들이 중무장한 채 경계를 하고 있다.(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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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독일 바이에른주 주도 뮌헨 쇼핑센터에서 22일(현지시간) 무장괴한들의 총기난사로 최소 9명이 사망했으며 20명이 부상했다. 뮌헨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보고 시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22일 오후 6시(현지시간)께 뮌헨에 있는 올림피아쇼핑센터 패스트푸드점 '맥도널드' 앞 등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최소 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부상자수가 약 20명에 이른다고 전하고 있다.
목격자들은 검은 옷을 입은 남자를 포함해 무장괴한이 3명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최소 무장괴한 3명이 잡히지 않았으며 이들이 '장총'으로 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장괴한들이 현재 쇼핑센터에 있는지, 다른 곳으로 이동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일부 목격자들은 총격범 가운데 아랍인처럼 생긴 남자를 봤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현지 언론에 무장괴한 한 명이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무장괴한들이 이슬람 조직과 연계됐다는 징후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헬기들을 투입한 채 올림피아 쇼핑센터를 포위하고 있다. 지난 1972년에 오픈한 이 쇼핑센터는 바이에른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쇼핑몰이다. 1972년 뮌헨 올림픽 테러 사건 발생 지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총기난사로 뮌헨 주요 열차역에서 시민들이 대피했으며 지하철과 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뮌헨 쇼핑센터 총격 테러와 관련해 보안회의를 소집했다.

페터 알트마이어 총리 비서실장은 공영 ZDF TV에 "메르켈 총리가 뮌헨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계속해서 브리핑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알트마이어 비서실장은 "관계 내각 장관들이 베를린으로 오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뉴욕으로 가던 토마스 데메지에르 내무장관은 이번 사건으로 급거 귀국길에 올랐다.

요하임 가우크 독일 대통령은 "섬뜩한 살인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총격 테러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명하고 독일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또 백악관은 이번 총격 테러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자살한 한 명 외에 나머지 용의자가 3명이 더 있다고 보고 대테러 특수 경찰을 투입해 이들을 추격중이다.

아울러 당국은 시민들에게 실내로 피신할 것을 권고하고 수사를 위해 현장을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이 있다면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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