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바이에른주정부 당국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올림피아쇼핑센터(OEZ) 패스트푸드 음식점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들이 쇼핑몰 안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총기를 마구 쏜 것으로 짐작하면서 무기를 든 자가 3명이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개제했다.
뮌헨 경찰 당국은 사건 발생 2시간여 만에 "테러 가능성을 의심한다"고 밝혔으며 독일 대표 뉴스통신사인 dpa 통신도 전문가의 견해를 빌려 이번 사건을 테러로 간주했다.
길가에서도 총격이 있었다는 목격담이 일부 언론을 통해 전해지고 있어 추가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
바이에른주정부는 용의자들이 현장을 벗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특별경계령'을 발동한 상태다.
독일에서는 지난 18일 밤에도 IS 선동에 자극받은 17세 아프간 난민이 열차 안에서 '도끼 테러'를 저질러 5명이 크게 다친 사건이 발생했었다. 이 도끼 만행도 이날 총기 난동이 일어난 지역과 같은 바이에른주의 통근열차에서 벌어졌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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