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지난 9일 바람에 쓰러진 광주광역시청 시민숲 광장 내 ‘평화의 소녀상’이 다시 세워진다.
‘평화의 소녀상’은 쓰러진 당일 고의로 훼손된 의혹이 일부 제기됐지만 시청 시민숲 광장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한 결과, 넘어질 당시(오후 3시58분) 소녀상 주변에는 사람이 없었고, 갑자기 분 바람에 쓰러진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에, 광주시는 ‘평화의 소녀상’설치를 주관한 착한사람들의 모임(착사모) 관계자, 조각가, 시 실무진 등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 이날 재설치 시기와 소녀상 사후 관리주체 문제 등 논의했다.
한편,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해 8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을 회복하고 역사 인식을 바로 세우자는 취지로 착한사람들의 모임이 주체가 돼 시민모금과 크라우드 펀딩, 조각가 안경진씨의 재능 기부로 건립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