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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충격] EU 탈퇴 100일 후 영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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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굿모닝! 2016년 10월6일 오전 8시, 여러분은 지금 존 험프리스가 진행하는 BBC 라디오4의'투데이'를 듣고 있습니다. 전날 보수당 전당대회에서 보리스 존슨 전(前) 런던 시장이 영국의 새 총리로 선출됐습니다. 그 전에 영국 증시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락하면서 영국 연금펀드 수조 파운드가 날아갔다는 소식이 먼저 들어와 있습니다."

영국이 결국 유럽연합(EU) 탈퇴를 선택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최근 소개한 브렉시트 결정 100일 후 가상 시나리오에 따르면 영국은 향후 극심한 정치·사회적 혼란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브렉시트에 책임을 지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물러나고 친구였지만 브렉시트에 대한 이견 때문에 적으로 돌아선 존슨 전 시장이 새로운 영국 총리에 취임할 것으로 인디펜던트는 예상했다. 또 영국 금융시장은 혼란에 빠지고 주가 급락과 파운드화 가치 하락으로 영국 연금펀드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시장 위기는 재무장관 교체로 이어졌다. 인디펜던트 가상 시나리오는 마이클 고브 재무장관이 다음주 예정된 긴급 재정회의에서 공공 서비스에 대한 예산을 삭감한다는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이어진다. 영국 싱크탱크인 재정연구소(IFS)가 영국 경제가 장기간의 심각한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고브는 현재 영국의 법무장관이다. 그는 현 캐머런 내각에서 브렉시트를 지지하는 여섯 명의 각료 중 한 명이다.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다음 스코틀랜드 총선에서 2차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스코틀랜드 독립당(SNP)의 공약으로 내세울 것임을 선언한다. SNP는 스코틀랜드 총선에서 압승이 예상된다. 스코틀랜드 국민들은 6월23일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영국의 EU 잔류에 투표했기 때문이다. 그레이트 브리튼 섬은 이제 EU를 버린 남쪽의 잉글랜드와 EU를 선택한 북쪽의 스코틀랜드로 분리되는 셈이다.

이민자 문제도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종과 관련된 폭력 사태가 열 배로 늘어 브렉시트 국민트표가 그 원인으로 지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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