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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방송', '가짜 얼굴 방송'…페이스북 라이브 신기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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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동시 방송으로 원격 인터뷰도 가능
유명 캐릭터로 얼굴 바꾼 채 방송도 할 수 있어
방송대기실도 만들어져


'2인 방송', '가짜 얼굴 방송'…페이스북 라이브 신기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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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페이스북의 동영상 생중계 기능이 강화된다. 2인이 다른 장소에서 동시에 방송할 수 있고, 유명인 얼굴을 한 채 방송도 가능할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페이스북이 이같은 기능을 미국 캘리포니아의 '비드콘(VidCon) 2016' 행사에서 공개했다고 전했다.

비드콘은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콘퍼런스다. 음악과 게임 등의 분야에서 고정 팬을 확보한 1인 미디어 및 미디어 전문가와 관련 IT 기업들이 참석해 사회 전반에 걸친 변화와 트렌드, 최신 정보를 공유한다. 올해 7회째를 맞이했으며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막했다.

페이스북은 이번 비드콘에서 실시간 동영상 중계 플랫폼 '페이스북 라이브(Live)'에 세 가지 추가 기능을 공개했다.
첫 번째 기능은 2인 동시 생중계 기능이다.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를 할 때 다른 장소에 있는 친구를 방송으로 초대할 수 있게 된다. TV 뉴스에서 나오는 특파원 연결과 같은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셈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5일 페이스북 라이브로 페이스북 이용자들과 실시간 질의응답을 할 때 "색다른 게스트와 유명 인사들을 방송에 초대할 수 있다면 굉장할 것"이라며 이에 대해 암시한 바 있다.

2인 동시 생중계 방송은 페이스북 라이브의 외연을 크게 확장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특별 게스트를 초청하거나, 원격 인터뷰, 원격 듀엣 라이브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 기능은 올 여름 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방송 대기실 기능도 마련된다. 시청자들은 대기실에서 방송을 기다리고, 방송을 하는 이들은 시청자들에게 방송을 예고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대기실 외에도 방송 예고를 페이스북 알림으로 보낼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 기능을 통해 시청자가 충분히 모인 상태에서 방송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방송을 기다리는 것이 지루해진 시청자들이 떠날 수도 있다. 양면의 날과 같기 때문에 1인 미디어들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 페이스북은 MSQRD 앱으로 변장한 얼굴로 방송하는 기능도 추가한다. MSQRD 앱은 지난 3월 페이스북이 인수한 '매스커레이드 테크놀로지(Masquerade Technologies Inc)'가 만든 얼굴 바꾸기 앱이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3년 얼굴 바꾸기 기능이 담긴 사진 공유 앱 '스냅챗(Snapchat)'의 인수에 실패하자 이 회사를 인수했다. 당시 페이스북은 스냅챗에 30억 달러(약 3조4400억원)를 제시했다.

MSQRD 앱은 이용자의 얼굴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나 영화 '다크 나이트'의 조커 등 유명인 얼굴로 바꾸거나 이용자끼리 서로 얼굴을 바꿔서 사진·동영상 촬영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사진이나 비디오에 눈을 내리게 할 수도 있다. 단순히 눈을 크게 하는 정도의 기능을 가진 스냅챗과는 차이가 있다.

MSQRD 앱의 강력한 얼굴 꾸미기 기능이 담긴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더욱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기능 추가로 페이스북 라이브는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스탠퍼드대에서 열리는 '글로벌 기업가정신 정상회의(Global Entrepreneurship Summit·GES) 2016'에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와 대화하는 장면도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된다.




이민우 수습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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