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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라이브, 시카고 총격 피살 장면도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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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즐겨 하던 20대 남성
산책 도중 총격 당하는 상황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유튜브로 영상 떠돌아

시카고 경찰이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하다 총살당한 남성의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시카고 경찰이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하다 총살당한 남성의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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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페이스북 라이브로 시카고에서 방송을 하다 총살당한 남성이 살해되는 장면이 생중계됐다.
19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 아레나와 마셔블 등에 따르면 28세 남성 안토니오 퍼킨스가 자택인 시카고의 노스 론데일(North Lawndale) 지역에서 산책을 하던 도중 총에 맞아 숨졌다.

그는 저녁 8시45분경부터 산책을 하면서 페이스북 라이브로 방송을 하고 있었고 이 모습이 모두 페이스북으로 중계됐다. 그가 목에 총을 맞고 쓰러질 때 그의 스마트폰이 땅에 떨어졌고 피가 묻은 잔디가 카메라에 잡혔다.

시카고 경찰은 퍼킨스가 살해당한 이유가 그의 과거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퍼킨스가 몇 년 전 헤로인을 제조한 혐의로 감옥에 있었다는 점에서 경찰은 그가 조직폭력배들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안토니오 퍼킨스는 지금까지 수백회나 방송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시간 동영상이 폭력적인 장면을 전세계로 내보내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비극적인 상황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에는 31세 남성이 페이스북으로 방송을 하며 걷다가 총에 맞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총격을 당한 이후 하늘을 비추던 화면에 총을 겨누고 있는 가해자의 모습도 비춰졌다.

한편 페이스북 이용 규정에 따르면 가학적이거나 폭력을 옹호하거나 예찬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공유할 경우 삭제 대상에 포함된다. 그러나 동영상의 경우 경고 메시지만 뜨고 페이스북에 남아있을 수 있다. 페이스북은 한 버지니아 남성이 기자와 카메라맨 동료를 살해하고 그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을 삭제했지만 복사본은 여전히 온라인에 떠돌고 있다.

페이스북 라이브는 지난해 12월 iOS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 3월부터 안드로이드 이용자에게도 적용됐다.

시카고의 노스 론데일(North Lawndale) 지역에 거주하는 28세 남성 안토니오 퍼킨스가 산책을 하던 도중 총에 맞아 숨졌다. (출처 = 폰아레나)

시카고의 노스 론데일(North Lawndale) 지역에 거주하는 28세 남성 안토니오 퍼킨스가 산책을 하던 도중 총에 맞아 숨졌다. (출처 = 폰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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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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