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영국 에너지 시장조사기관인 우드 맥킨지를 인용, 2015~2020년 세계 원유·천연가스 개발 투자액이 2014년 계획보다 7400억달러 줄어들 것이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더해 광구 개발 등 자원탐사 부문에서 3000억달러 이상의 투자금이 증발을 고려하면 총 약 1조달러 쪼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역시 석유 생산에 대한 투자가 향후 2년간 4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이 기간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의 일부 산유국들은 저유가 영향을 최소화해 예산을 감축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말콤 딕슨 우드 맥킨지 수석 분석가는 "저유가가 글로벌 에너지 생산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며 "에너지 기업들은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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