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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효과 등 인정, ‘먹는 산소’로 각광받는 게르마늄 함유 쌀 브랜드 ‘눈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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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농산 오동환 대표와 친환경장양영농조합법인 윤정부 대표가 첨단 설비를 갖춘 모판 보관실 앞에서 공동 생산한 ‘복합미네랄 쌀’을 선보이고 있다

동강농산 오동환 대표와 친환경장양영농조합법인 윤정부 대표가 첨단 설비를 갖춘 모판 보관실 앞에서 공동 생산한 ‘복합미네랄 쌀’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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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식품안전연구원 등 성적 검사에서 게르마늄 함유 유기농 쌀 공인"
"(주)동강농산 오동환 대표 ‘복합미네랄 쌀’상표 출원, 해외시장 개척 나서 "


[아시아경제 박호재 기자]항암 효과, 면역력 강화, 각종 성인병 예방 등 약리효과가 탁월해 ‘먹는 산소’로 일컬어지고도 있는 게르마늄이 함유된 쌀 생산 브랜드가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농회사법인 동강농산(대표 오동환)은 지난 해 8월 게르마늄이 함유된 'DKF 복합 미네랄 쌀‘을 상표 출원하고 국내 판매는 물론 중국·일본 등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특히 방사능에 의한 토양침식 우려, 국제 기준 이상 잔류농약 검출 우려 등 잠재적 위험이 도사려있는 일본·중국을 비롯해 쌀 주식국가들의 기능성 쌀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며 수출 시장 전망도 밝은 편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전라남도 벌교읍 생산단지에서 만난 동강농산 오동환 대표는 “농산물 유통 해외 바이어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고, 이미 중국과는 현지에 있는 유통회사와 공급 계약을 맺고 선적 등 수출과정에 필요한 후속 작업을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FTA 시대, 공산품에 비해 농작물 생산·수출은 상대적으로 수세적 위치에 놓일 수밖에 없다는 일반적 경계론에 대해서도 오 대표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오 대표는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국내 유수 모바일 제품과 같은 경쟁력있는 농산품을 만들어내지 못하라는 법이 어디 있느냐”고 반문하며 “다국적 농산품 수출회사들의 대규모 물량공세에 맞서 품질과 기능에서 차별화된 농작물을 생산하고, 효율적인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갖춘다면 국내 농산업의 전망은 결코 어둡지 않다”고 강조했다.

오 대표가 게르마늄 쌀 재배에 눈을 뜨게 된 것도 바로 이러한 농산물 수출시장 개척에 대한 나름대로의 자신감이 작용했다.

산소증식을 통한 항암 효과, 항암물질인 인터페론 분비 촉발, 치매의 예방 및 치료, 항산화 작용을 통한 면역력 강화 등 유기 게르마늄의 효능은 이미 세계 의료과학계에 의해 공인됐고, 건강한 몸과 함께 하는 웰빙 라이프가 범지구적 가치로 일반화된 추세가 오 대표에게 동기부여를 했다.

그러나 결과물을 얻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금속 원소 상태로 존재하는 게르마늄을 벼에 흡수시켜 인체에 유효한 일정 함량 이상의 유기 게르마늄 쌀을 생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7년여의 시험 재배기간을 거치고 나서야 오 대표는 원하는 결과 치를 얻어 냈다. 농협중앙회식품안전연구원, 친환경농업센터, 대학 부설 연구소등 10개 이상의 검사 성적서에서 무농약 유기농, 게르마늄 및 칼슘, 아연 등을 함유한 쌀·현미의 시험성적을 공인받았다.

오 대표의 꿈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있다. 게르마늄을 흡수한 벼의 낟알 보다는 줄기와 잎 등 엽 면에 보다 풍성한 게르마늄이 함유돼 있다는 시험결과에 착안해 게르마늄 볏짚을 먹은 ‘게르마늄 한우’사육을 계획중이다.

농업이 천하지대본이 아닌 부차 산업으로 전락한 어려움 속에서도 지칠 줄 모르는 오 대표의 희망의 샘은 어디에서 솟는 것일까.

얼마 전 모내기를 끝낸 논 바닥을 기어다니는 우렁이 한 마리를 집어 올려 보여주며 오 대표는 이렇게 답했다.

“쌀을 파는 게 아니라 건강을 팔고, 소비자들의 혈액에 산소를 채우고, 생명의 물질인 미네랄을 공급한다는 생각으로 농사를 짓는다”고 말했다.

박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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