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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 선출, "책임의회 지향…협치의 모델 정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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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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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6선의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66)이 선출됐다. 여당 몫 국회부의장으로는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야당 몫에는 국민의당 박주선 의원이 당선됐다.

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다. 정 의원은 전체 287표 가운데 274표를 얻어 국회의장에 당선됐다.
정세균 의장은 이날 탈당계를 제출, 무소속이 됐으며 오는 2018년 5월까지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로써 정세균 의장은 2002년 한나라당 출신 박관용 의장 이후 14년 만에 야당 출신으로 국회의장에 올랐다.

정 의장은 의장 후보로 선출된 뒤 "20대 국회는 온건함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때로는 강경함이 필요할 것"이라며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국회 운영을 통해 민주주의 위기,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당선 직후 의장 수락 연설을 통해 "이제 국회도 책임정부 이상으로 책임의회를 지향해야 한다"면서 "단순히 견제하고 감시만 하는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국정의 당당한 주체로서 부여된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되 책임도 함께 지는 협치의 모델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심 부의장은 "제20대 국회는 합리성과 다양성에 기반한 더 적극적이고 치열한 논쟁과 토론이 이루어지는 숙의 민주주의의 장으로 거듭 진화해 나가야 한다"면서 "국민의 달라진 눈높이와 사회의 급격한 변화를 협치의 틀로 거듭 생각하고 고민하는 국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부의장은 "국회는 반사이익에 기댄 양당 체제의 틀에만 사로잡혀 '난 선이요, 상대방은 악'이라는 생각으로 갈등과 반목만 거듭했다"면서 "산을 만나면 길을 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 '봉산개도 우수가교'의 각오로 협치와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아는 오는 13일 20대 국회 개원식을 열고,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20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개원 연설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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