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사진)은 7일 미중 경제인 및 관료들과의 회동에서 "최근 몇년간 중국의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면서 "더 복잡해진 규제 속에 외국 기업들은 중국에서 환영을 받고 있는 것이 맞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 역시 루 장관이 언급한 과제들을 중국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면서 해외 기업들에 대한 과도한 차별대우가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양제츠 미 외교담당 국무위원은 중국 정부가 중장기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경제개혁·개방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환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양국은 G2 전략대화 틀 내에서 열린 '기후변화 특별공동회의'에서 협력을 확대하자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이어 '미·중 녹색협력 파트너 프로젝트' 서명식을 열고 녹색·환경 분야에서의 협력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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