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6일(현지시간) 클린턴 전 장관이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과반수의 대의원 수인 '매직넘버'를 확보해 사실상 대선후보를 확정지었다고 보도했다. 클린턴 전 장관이 확보한 대의원은 571명의 슈퍼대의원을 포함해 총 2383명이다.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확보한 대의원 수는 슈퍼대의원 48명을 포함, 1569명에 그쳤다.
이로서 클린턴 전 장관은 8년만에 경선 패배를 설욕하며 주요 정당의 최초 여성 대선후보가 됐다. 그는 지난 2008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으나, 버락 오바마 당시 후보에게 밀리며 '유리천장'의 두터움을 실감했다.
트럼프가 대선 후보로 확정된 공화당 역시 7일 캘리포니아 등 5개 주 경선을 마지막으로 경선 레이스를 마무리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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