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신문활용교육(NIE)’… 7월 초, 2차 과정(7~8월) 참가 신청
국내에 'NIE(Newspaper In Education)'로 알려진 신문활용교육은 193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사고 ? 창의력 교육방법 일종으로 신문기사 분석을 통해 사회를 총체적으로 보는 시각을 기르고 문제 해결능력을 키워주는 학습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송파어린이도서관은 2012년부터 매년 미디어교육기관으로 선정돼 5년 째 ‘신문활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최미정 강사가 진행하는 ‘신문활용교육(NIE)’은 총 8차시로 운영되는데 ▲정치 · 경제 ·사회면 등 분야별 주요 뉴스 선별하기 ▲기사 종류별 유형 분류하기 ▲사회 문제 원인 ▲해결방안 찾기 ▲카드뉴스 만들기 ▲3분 스피치 ▲시사 이슈 토론 등 모든 수업이 실습과 토론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회문제 중 원하는 주제를 선택, 심층 취재해 기획기사를 쓰는 수업은 어린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면서도 흥미로워 하는 시간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초등 5학년 딸을 참여시킨 학부모 정남은씨(44)는 “우리 어릴 때는 집집마다 신문을 받아봤는데 요즘 아이들은 신문을 볼 일이 거의 없어서 참여시키게 됐다”며 “스마트폰에 익숙했던 아이가 이번 수업을 통해서 신문 ? 활자와 친숙해 지고, 학업을 이어나가는 데도 도움 되기를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파어린이도서관 ‘신문활용교육(NIE) 프로그램’ 1차 과정은 지난 2일 시작해 7월21일까지 진행된다.
2차는 7월 초 참여 희망자를 모집해 7월28~8월25일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송파어린이도서관 홈페이지(www.splib.or.kr) 또는 전화(418-030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미자 교육협력과 팀장은 “신문활용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읽기 ? 쓰기 능력이 향상됐다는 연구결과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대입, 취업 등에 논술고사가 확대되는 추세를 따라 신문활용교육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며 “신문활용교육 뿐 아니라 학생들의 역량과 가능성을 발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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