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청와대대변인… 페북 개설 온라인 활동 재개
윤 전 대변인의 페이스북 계정을 들어가 보면 지난달 27일 밤 등록된 프로필 사진과 커버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프로필 사진에는 자전거를 끌고 가는 윤 전 대변인의 뒷모습으로 보이는 사진이 등록돼 있으며, 커버 사진에는 바다가 배경인 사진이 걸려 있다. 바다 한 가운데에는 작은 배 한 척으로 보이는 사물이 있다.
윤 전 대변인은 페이스북뿐 아니라 온라인 메신저인 카카오톡 사용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변인의 페이스북 활동은 ‘성추행 사건’이 미국 내에서 공소시효가 만료된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2013년 5월 윤 전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했고, 당시 주미 한국대사관 인턴으로 일하던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이후 국내외에서 논란이 일자 윤 전 대변인은 급박하게 귀국했고, 대변인 자리에서 전격 경질됐다.
미국 워싱턴DC 검찰은 윤 전 대변인을 기소하지 않았고, 미국 법에 따라 3년이 흐른 지난달 7일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워싱턴DC 검찰은 당시 사건을 단순 경범죄로 분류해 한미 범죄인 인도 요청 대상도 되지 않았다.
권성회 수습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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