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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사업서 손떼는 日기업…파나소닉, TV용 LCD 패널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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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일본 전자업체 파나소닉이 2013년 플라즈마(PDP) TV 사업에서 철수한 데 이어 TV용 액정(LCD) 패널 생산에서도 손을 뗀다.

31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9월 말까지 효고현 히메지 공장의 TV용 LCD 패널 생산을 중단한다. LCD 패널 생산 라인에 종사하던 1000여명의 직원은 노동조합과의 협의를 통해 자동차용 배터리 공장 등에 전환 배치된다.
의료 기기와 자동차 모니터용 등 TV용이 아닌 LCD 패널의 생산도 2017년 이후에는 생산량을 4분의 1 정도로 축소할 계획이다.

파나소닉의 TV용 LCD 패널 생산 포기는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경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국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와 대만, 중국 기업이 TV용 LCD 패널 생산을 가속화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일본 전자기업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파나소닉의 유일한 TV용 LCD 패널 생산 거점이었던 히메지 공장은 지난해 매출 800억엔을 달성했지만 공장 가동률은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TV용 LCD 패널 사업은 일본의 전자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파나소닉의 퇴장으로 일본 내 TV용 LCD 패널을 생산 공장은 대만 훙하이(鴻海)에 넘어간 샤프의 공장 두 곳만이 남았다. 앞서 소니 등도 TV용 LCD 패널 사업에 대한 통폐합을 단행한 바 있다.
한편 파나소닉은 TV용 액정 패널 생산은 중단하지만 외부에서 패널을 공급받아 LCD TV 생산과 판매는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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