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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美대통령 "세계 정상들, 트럼프·김정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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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일본 총리/사진=연합뉴스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일본 총리/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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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가 사실상 공화당 대선주자로 확정되자, 세계무대를 대상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오바마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 미에현 이세시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 대해 '미국 대통령이 해외에서 미국 대선에 개입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국 동맹국 정상들은 트럼프의 공화당 대선 후보 선정에 대해 "매우 놀랐거나 난처(rattled)해 하고 있다"며 미국 대선과 트럼프의 캠페인에 대해 "매우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각 국 정상들이) 트럼프의 공약을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들은 당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의 공약들이 "미국이나 세계의 평화나 번영 등을 위한 것이기 보다는 무지함을 드러내거나, 트집을 잡기 위해서, 언론의 머리기사(헤드라인) 장식이나 더 많은 트윗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는 지난 24일 워싱턴 주(대의원 44명)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1238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역별 경선결과에 관계없이 트럼프를 지지하기로 결정한 슈퍼 대의원 88명을 포함한 수치다. 올해 11월 대선을 겨냥한 공화당의 경선 레이스는 사실장 종지부를 찍었다는 평가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을 포함한 각 국 정상들이 이날 "우리 모두의 큰 걱정거리(big worry)"로 꼽은 것은 '트럼프' 외에도 "북한"이 있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김정은이 핵개발을 자신의 정통성 유지와 연결시키려는 것 같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G7 정상회의에는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등이 참가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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