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곡교회를 시작으로 많은 주민이 참여토록 저녁 시간 때로 옮겨 진정한 소통의 장 마련
구는 지난달 25일부터 시작한 예산보고회를 이번달 25일에 마치기로 했으나 그동안 장기 민원이 진행 중인 세곡동 현안사항에 대해 그간 추진사항을 설명, 주민들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 위해 보고회 일정을 연장, 4회 더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세곡동은 기존 8개 전원마을로 구성된 인구 약 5000여 명의 도심 속 농촌지역으로 지난해 보금자리 1· 2지구가 준공되면서 인구 5만명에 육박하는 거대한 동으로 변모, 학교, 도서관, 교통문제 등 기반시설 부족으로 꾸준한 현안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 지역이다.
보고회에는 구 주요부서 간부들이 참석해 현장에서 주민의 궁금증을 바로 해소하는 ‘즉문 & 즉답’ 형식으로 진행, 보고회에서 다뤄질 주요안건으로는 ▲ 세곡지구 교통여건 개선 추진 ▲ 세곡동 복합문화센터 건립 추진 ▲ 강남보금자리 지구내 도서관 건립 등 세곡동 장기미결 현안사항 등이다.
특히 세곡지구 교통문제는 LH공사와 SH공사에서 각각 분리개발,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수립하지 않아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 구는 밤고개로 확장, 대모산터널 건설, 위례~신사선 지선 신설, 동서철도 노선 경유 등 실질적 권한을 갖고 있는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업무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업무처리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교통대책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옥종식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추진사항을 상세히 설명하고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행정에 적극 반영하여 살기 좋은 세곡동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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