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軍, 서해 최전방서 해상사격훈련…포탄 400여발 발사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번 훈련에서 K-9 자주포와 구룡은 북한의 도발 원점으로 설정된 지점을 향해400여발의 포탄을 발사했다.

이번 훈련에서 K-9 자주포와 구룡은 북한의 도발 원점으로 설정된 지점을 향해400여발의 포탄을 발사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우리 군이 12일 서해 최전방 서북도서에서 K-9 자주포를 동원한 해상사격훈련을 하며 북한의 도발에 대한 응징 의지를 다졌다.

군 관계자는 "해병대가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북한의 군사적 도발 상황을 가정한 해상사격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해병대 6여단과 연평부대가 실시한 이번 훈련에는 K-9 자주포와 130㎜ 다연장 로켓포(MLRS) '구룡'이 투입됐다. K-9 자주포는 사거리가 40㎞로, 1분에 6발 이상 발사할 수 있다. 구룡은 북한의 122㎜ 방사포에 대응하는 무기로, 사거리는 23㎞다.

이번 훈련에서 K-9 자주포와 구룡은 북한의 도발 원점으로 설정된 지점을 향해400여발의 포탄을 발사했다. 포탄은 백령도와 연평도 남쪽 해상사격구역으로 발사됐기 때문에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가지는 않았다. 해병대는 분기에 한 번꼴로 서북도서에서 해상사격훈련을 하며 북한의 도발을 응징하는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우리 군은 최근 제7차 노동당 대회를 치른 북한이 5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같은 전략적 도발뿐 아니라 국지적 도발로 한반도 긴장 수위를 끌어올릴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서해 NLL 해역에서는 꽃게철을 맞아 북한과 중국 어선의 조업이 활발해진 가운데 북한군 해안포와 경비정이 고도의 작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NLL 해역에서 남북간 긴장 수위가 높아진 상태다.
우리 군이 해상사격훈련을 진행하는 동안 NLL 북쪽의 북한군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서 우리 군은 북한군을 타격하는 화력의 정밀도를 높였다"며 "북한군이 서북도서 해역에서 무모한 도발을 걸어올 경우 처절하게 응징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