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군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훈련은 오후 4시께 백령도와 연평도 주둔부대인 해병대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해역으로 K-9 자주포 부대가 실탄을 발사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날씨가 흐리고 해무가 짙게 끼는 등 기상이 좋지 않아 훈련 성과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어 훈련에 투입할 무기 종류를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2일 서남전선군사령부 대변인 담화에서 "서해 열점지역에서 아군 수역을 목표로 한 남조선 군부의 해상사격이 강행되는 경우 5개 섬 수역에 대한 우리 서남전선군 부대들의 무자비한 응징보복이 가해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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