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 등 잇따라 분양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전셋값 폭등, 월세 전환 등 아파트 거주비용이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가운데 '제2의 월세'인 관리비를 줄일 수 있는 단지들이 속속 분양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대우건설 은 이달 경기 하남시 현안1지구 풍산동 401번지 일원에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2블록, 3블록에 지하 2~3층, 지상 22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41㎡, 총 814가구의 규모로 조성된다.
GS건설 이 이달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2지구 A-2블록에 분양하는 '동천자이 2차'도 관리비를 크게 낮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하 3층~지상 36층 8개동 전용면적 59~104㎡ 총 1057가구로 단위세대를 연속으로 둘러싸고 있는 단열벽을 적용했다. 에너지 1등급 녹색건축물 우수등급으로 관리비를 절약할 수 있는 구조로 지어질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오는 6월 경북 구미시 현곡동 65번지에 '형곡 금호어울림 포레 2차' 분양에 들어간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9층, 3개동,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총 255가구 규모로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 스마트 환기시스템 등의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적용되며 세대 내에 에너지 저감형 자재를 사용,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단지로 관리비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전월세 비중 증가로 거주비용 부담이 높아지면서 관리비를 줄일 수 있는 에너지 절감 시스템은 실수요자들이 아파트를 구매할 때 주의 깊게 살펴보는 요인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 절감 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실제 지난해 4월 구미시 형곡동에서 분양된 '구미 형곡 금호어울림 포레'는 구미 역대 최고경쟁률인 57.54대 1을 기록했고,원주에서 2.7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지역 최초로 1순위 당해 마감한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도 LED조명, 대기전력차단 시스템 등 다양한 관리비 절감 시스템을 적용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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