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순동 한국MS 대표는 서울 종로구 중학동 더케이트윈타워 11층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MS는 전 세계 32개 지역에 100여개 넘는 데이터센터 갖고 있는데, 한국 고객만의 준비의 필요성을 느껴 고민 끝에 한국 고객 전용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 대표는 "첫 걸음일 뿐이지만 MS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알고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한국 고객과 파트너, 그들이 더 훌륭하게 힘을 받아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MS는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MS는 LG CNS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데이터센터와 LG유플러스 '평촌 메가센터' 2곳에 데이터센터를 확보하고 클라우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IBM, MS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들은 클라우드 전쟁에 한창이다. 이들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클라우드를 전면으로 내세우며 시장 확보와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WS는 올 초 KT 목동센터, SK브로드밴드의 일산센터와 상면임대계약을 체결해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IBM 역시 송도 교보 데이터센터를 빌려쓰고 있으며, 판교 SK주식회사 C&C의 데이터센터에도 연내 입주하게 된다.
한편 고순동 대표는 취임 후 첫 간담회인만큼 한국MS의 발전 방향과 혁신 전략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고 대표는 한국에서의 3가지 방향성으로 ▲한국 기업의 경쟁력 제고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디지털 세상 ▲한국 인재들의 창의성 제고를 꼽았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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