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는 다음 달 3~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이정규 대표 등 출장팀을 파견해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한 사업개발 후속 협의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이번 바이오USA에서 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로 개발 중인 BBT-877의 주요 진전 사항 및 임상과 관련한 자료를 공유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 이어 약 5개월 만에 후속 일정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만남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BBT-877의 다국가 임상 2상 환자 등록이 목표 대비 약 75% 이상 진행됨에 따라 약물의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논의가 더욱 진전될 것이란 기대다.
회사는 이 같은 내용을 직접 바이오 USA 무대에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발표 기업(presenting company)으로 선정돼 3일 오후에 파벨 프린세브 사업개발 디렉터가 BBT-877을 비롯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인 BBT-207,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BBT-301 등 주요 임상 과제들의 개발 현황과 주요 개발 이정표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경쟁 환경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임상 순항에 따라 기술이전 협상에서 자신감을 가질만한 내부 자료를 거듭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올해 바이오 USA에서도 수십여 건의 1대 1 파트너링 미팅이 계획된 만큼 조속한 사업개발 성과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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