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슈人] LG家 '인화(人和)' 경영 빈소서 실천한 구본무 회장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故 구태회 LS 명예회장 빈소 연일 지켜

▲9일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빈소를 다시 찾은 구본무 LG 회장.(사진=원다라 기자)

▲9일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빈소를 다시 찾은 구본무 LG 회장.(사진=원다라 기자)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범 LG가(家) 장손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숙연했다. LG가의 창업 1세대 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이 떠나는 길.

구 회장은 틈나는대로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고 구태회 명예회장은 구 회장의 작은 할아버지다. 창업 1세대의 마지막 생존자였던 만큼 구 회장은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이었다.
8일 빈소를 찾은 구 회장은 "애통하다"며 짧게 말한 뒤 조문객들을 맞이하며 빈소를 지켰다.

다음날(9일)에도 구 회장은 빈소를 찾았다. 업무를 마친 뒤 오후 6시께 도착한 구 회장은 조문객들과 인사하며 고인과의 각별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집안의 가장 후덕한 어른이 돌아가셔서 안타깝다"며 "내일도 빈소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구 회장은 빈소와 조문객들을 오가며 3시간 정도 머무른 뒤 밤 9시에 빈소를 나섰다. 구 회장은 10일은 물론 11일 발인에도 참석해 LG 창업 1세대의 마지막을 지킬 예정이다.
구 회장은 지난 2011년 별세한 고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빈소도 나흘 연속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켰다. 빈소에 모인 범 LG가 인사들과 함께 창업주 연암 구인회 회장의 경영철학인 '인화'를 되새겼다.

지금은 계열분리된 뒤 별도의 그룹사를 이룬 허창수 GS그룹 회장도 구 회장과 함께 나란히 이틀 연속 빈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구씨와 허씨 일가는 LG그룹 창업주 연암 구인회 회장과 함께 1941년 동업을 시작해 무려 57년간 동업관계를 이어온 사이다. 양쪽 집안 두 회장이 나란히 빈소를 찾으며 범 LG가 인사들도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범 LG가에서는 구본무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구자준 전 LIG손해보험 회장, 구자두 LB인베스트먼트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LS그룹 계열사들을 경영하는 오너들은 틈나는대로 빈소를 지키고 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국내이슈

  •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해외이슈

  •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