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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초대형 산불, 피해 면적 뉴욕 2배…'통제 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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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캐나다 초대형 산불의 피해가 더욱 더 커지고 있다.

랄프 구데일 캐나다 공공안전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원격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의 산불피해 면적이 1천570㎢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 뉴욕 시 면적의 약 2배에 해당하는 크기.
이어 구데일 장관은 최근" 약 24시간 동안에만 피해 면적이 50% 더 늘어났다"며 "현재 확산 속도대로라면 이날 하루에만 피해 면적은 지금의 2배로 더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현재 다른 도시에 산불이 직접적인 위험을 주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앨버타주의 포트 맥머레이에서는 약 1주일간 산불이 이어지고 있고 1100명 이상의 소방관이 45개 지역에서 힘겨운 진화작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적어도 6개 지역의 산불이 통제 불능 상태로 알려졌다.
지난 6일(현지시간) AP통신과 BBC방송 등에 따르면 앨버타주(州) 산유도시 포트 맥머레이에서 남쪽으로 빠져나가는 63번 국도 인근에 불길이 치솟아 피난 차량 호위가 1시간 가량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산불이 도로 바로 옆까지 번지며 운전자를 위협해, 캐나다 경찰은 차량과 헬기를 동원해 63번 국도를 타고 남쪽으로 향하는 피난민 차량을 한 번에 50대씩 호송하고 있다.

현재까지 포트 맥머레이를 빠져나간 사람들은 8만명이며, 이 가운데 7천명은 5일 공수작전을 통해 구조됐다.

소방 당국은 대원 1100명과 헬기 110대, 중장비 295대, 공중급유기 27대를 현장에 급파, 진화 작업을 나섰지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채드 모리슨 앨버타주 정부 산불예방 담당자는 "내일 저녁이면 (피해지역이) 배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최소 두 달 동안은 이 지역에 비가 오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이 불은 어느 정도 큰비가 내리기 전까지 매우 오래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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