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현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선발은 지난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3안타를 때린 이후 네 경기 만이다.
김현수는 4회말 1사 1루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1루를 밟았으나 역시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9회까지 0-0 상황이 이어졌다. 김현수는 7회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김현수는 연장 10회말 승리에 기여하는 결정적인 안타를 때렸다.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세 번째 투수 바바토의 2구째 공을 때려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스쿱의 좌중간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김현수는 대주자 레이몰드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후속타자 알바레즈는 중견수 쪽에 뜨는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1-0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날 멀티홈런을 때렸던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팀은 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사노의 싹쓸이 3타점으로 6-3 승리(4연승)했으나 이대호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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