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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유통社, 1분기 실적 부진…백화점만 이익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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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전자소매점, 편의점 등 나머지 사업부문 전년比 실적 악화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의 올해 1·4분기 실적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소폭 약진한 백화점을 제외하고 할인점, 전자소매업, 금융, 편의점 등 대부분 사업영역의 이익이 작년 1분기 대비 크게 줄었다.

롯데쇼핑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9% 증가한 7조4610억원, 영업이익이 22.1% 감소한 208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42.8% 급감한 660억원을 나타냈다.
백화점사업부(롯데백화점)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1분기 백화점 매출은 2조1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영업이익은 1450억원으로 1.2% 늘었다. 외국인 관련 매출의 비중이 작년 3월말 기준 3.7%에서 올해 3월말 기준 4.3% 수준으로 증가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나머지 사업부문은 대부분 한 자릿수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지만, 영업이익을 기준으로는 뒷걸음질 쳤다.

할인점(롯데마트) 매출은 2조1810억원으로 1.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0억원에 그치며 62.5% 줄었다. 해외 사업은 적자폭이 늘었다. 매출은 작년 1분기 6450억원에서 6440억원으로 줄었고, 영업적자는 230억원에서 240억원으로 늘며 적자폭이 확대됐다. 적자의 배경은 중국사업이 지목됐다. 화동법인의 매출이 부진했고, 저온물류센터 운영 비용, 직매입 확대에 따른 재고 부담 증가 등이 원인이 됐다.
전자소매업(롯데하이마트) 부문은 3.4% 증가한 88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0.9% 줄어든 280억원을 나타냈다. 금융 사업부문은 4350억원의 매출로 전년보다 6.0% 늘었고, 영업이익은 330억원을 기록해 23.4% 역신장했다. 편의점(세븐일레븐) 역시 매출은 831억원으로 18.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2.9% 줄어든 20억원에 그쳤다.

그밖에 롯데슈퍼와 홈쇼핑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슈퍼의 매출은 5770억원으로 0.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18.1% 줄었다. 롯데홈쇼핑은 매출 206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으로 각각 8.5%, 59.9% 감소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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