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용 필로시스 대표이사는 “당뇨는 고령화 시대에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관리가 필수인 질환”이라며 “‘Gmate’는 이미 해외에서 검증된 제품으로 국내 당뇨환자들을 위해 이르면 내달 국내 시판에 나설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필로시스의 ‘Gmate’는 환자 스스로 당뇨를 관리하도록 돕는 제품이다. 휴대폰 이어폰잭에 간단한 기기만 꼽으면 바로 혈당측정기로 사용할 수 있다. 지난 3월에는 삼성전자 갤럭시S7 시리즈 출시에 맞춰 해당기기에서 작동하는 혈당측정기를 선보였다.
필로시스는 설립 이후 줄곧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해 왔다. 지난 1월에는 세계 5대 혈당측정시장인 멕시코에서 제품 인증을 받아 중남미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중국, 인도, 아프리카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과 DRS(소비재자동주문시스템)서비스를 체결했다. 필로시스와 아마존이 공동으로 개발한 DRS서비스는 혈당스트립이 떨어지기 4~5일 전에 환자 대신 자동으로 검사 소모품인 혈당스트립을 주문하는 서비스다.
이 대표는 “당뇨병 환자의 불편을 해소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전세계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멕시코 의료기자재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DentiLab사의 오너겸 CEO인 Mr. Ernesto de la Puente가 필로시스 생산시설과 R&D센터를 방문해 중남미 시장 판매를 대행하는 MOU를 체결했다.
향후 DentiLab를 통해 멕시코에 있는 2만개의 약국체인으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브라질, 콜롬비아, 페루 등에도 공급을 진행해 올해 100억원, 내년 약 200억원의 현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진용 대표는 “지속적인 R&D와 설비 투자를 통해 차세대제품군인 무혈 혈당측정기와 혈액응고진단세트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