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LG생건 1분기 최대 실적…영업이익 각각 4191억원·2335억원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K-뷰티의 쌍두마차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출발이 좋다. 두 기업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어내며 식지않는 K-뷰티 열풍을 확인해줬다.
LG생활건강도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6.7% 늘어난 1조 5194억원, 영업이익은 30.9% 상승한 2335억원을 기록했다. 후와 숨 브랜드가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태양의 후예'가 한류 신드롬을 일으키며 중국 화장품 수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타오바오에서 여주인공 '송혜교 극중 스타일'로 검색하면 약 10만 건의 상품이 검색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는 드라마 방영 이후 한국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 및 매출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라며 "3월 중국과 홍콩으로 화장품 수출 증가율은 전년동기41%나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 1~2월누적 성장률 8.4% 대비 5배 높은 수치"리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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