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강정 사랑방’ 회원 번갈아 가며 돌봄 어머니 자처
사직동 관내에 취약계층 맞벌이 세대가 많은데다 생계상 불규칙적인 퇴근으로 아이돌봄 문제로 세대간, 부부간 갈등이 잦았던 가운데 육아 문제에 따른 어려움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남구에 따르면 사직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날부터 맞벌이 부부의 육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 육아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공동육아 돌봄교실은 사직동 관내 주민 휴게공간으로 조성된 ‘춘강정 사랑방’에서 운영되며 아이 돌봄은 이곳 사랑방 회원들이 도맡아 진행한다.
특히 춘강정 사랑방 회원들은 공동 육아 돌봄교실 운영을 위해 번갈아 가며 돌봄 어머니를 자처, 하루에 6~7명의 아이들을 돌 볼 예정이다.
현재 춘강정 사랑방 회원들은 총 25명의 여성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2014년 마을공동체 사업 일환으로 휴게 공간 안에 아이들을 위한 도서공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또 십시일반 회비를 거둬 공동 밥상을 마련하는 등 이웃간 소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삼민 사직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공동 육아교실 운영으로 맞벌이 부부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는 주민들과 함께 육아 품앗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지역내 돌봄 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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