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전에 있었던 중진간담회 내용을 소개하며 "전당대회는 정기국회 이후로 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 전당대회는 빨라도 올해 12월, 늦어지면 내년 초에 치러질 전망이다.
주 원내대표는 전대 연기론 반대목소리는 없었냐는 질문에 "반대라기보다 우려 목소리는 있었다"며 "당헌상 8월2일까지 돼 있는데, 안 지켜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것에 대해 국민에게 (이유를) 제시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주 원내대표는 "내일 워크숍에서 초선의원들 의견을 듣고 결론을 내기로 했다"며 이같은 방침이 확정된 입장이 아님을 밝혔다.
주 원내대표를 비롯한 이날 국민의당 중진 의원들은 원내대표 선거 등에 대해서는 논의가 안됐다고 밝혔다. 반면 원내대표 물망에 오른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원내대표는) 안한다고 했다"면서도 "내 목표가 다른데 있어서 후배들이 맡아줬음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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