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웹소설 기업 알에스미디어에 20억원 투자

신규 지적재산권 발굴 등 협력키로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웹소설 전문기업 알에스미디어가 엔씨소프트 로부터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알에스미디어는 2014년 6월 설립된 웹소설 전문 기업이다. 웹소설 기획과 제작, 웹소설 작가 매니지먼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알에스미디어는 엔씨소프트와 함께 디지털 콘텐츠 분야의 신규 지적재산권 발굴을 꾀하는 등의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알에스미디어는 자체 기획편집팀을 운영하면서 네이버북스, 카카오페이지, 리디북스 등에 웹소설을 서비스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기생열전, 군주의 여인, 백룡공작 팬드래건, 서울역 네크로멘서 등이 있다.

알에스미디어는 신규 지적재산권 발굴 과 신인 작가 육성, 지적재산권을 이용한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 사업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웹소설은 웹툰의 뒤를 잇는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종이책 출간 뿐 아니라 영화, 드라마, 게임으로 재탄생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손병태 알에스미디어 대표는 "국내 최고 게임회사와의 제휴를 통한 큰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디지털 서적 시장은 지금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며 가장 중요한 원천 콘텐츠 공급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