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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54년만에 1억 판매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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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기아차가 지난 15일 자동차 1억대 판매 고지를 넘어섰다.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지 54년만의 성과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첫 판매를 개시한 1962년부터 이달 15일까지 누적 판매량이 1억대를 넘어섰다. 글로벌 완성차 회사 중에서 누적 판매가 1억대를 넘은 업체들은 폭스바겐, 도요타, GM, 포드 등으로 이들이 1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대기아차의 급성장세가 돋보인다.
현대기아차는 1993년 처음 1000만대 고지를 넘어섰으며 해마다 연간 판매 기록을 경신하며 2008년 5000만대, 지난해 1월 9000만대를 돌파했다. 이번 기록은 현대차의 베스트셀링카 아반떼를 한 줄로 세울 경우 45만7000Km로 지구를 11.4바퀴 돌 수 있는 양이다. 펼쳐 놓을 경우 약 823K㎡로 서울시 면적(605K㎡)을 덮고도 남는다.

주목할 점은 2000년 현대차그룹이 출범한 후 판매가 급성장해 전체 누적판매 대수 중 79%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대목이다. 2000년부터 지난달까지 총 7854만대가 판매됐다. 2000년 당시 연간 243만대를 판매, 글로벌 탑 10에 첫 진입한 현대기아차는 2014년, 2015년 2년 연속으로 연간 800만대 이상 판매하며 3.3배 성장, 세계 5위의 완성차 업체로 올라섰다.

지난달까지 국내판매는 2982만대, 수출·해외공장 판매를 합한 해외판매는 6988만대로 해외에서만 70% 이상 판매됐다. 1998년부터 해외판매가 국내판매를 넘어섰으며 지난해 판매된 802만대 중 해외판매 비중이 84%에 달한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아반떼(엘란트라 포함)가 1990년 출시 후 1119만대가 판매돼 가장 많이 팔렸으며 이어 엑센트 824만대, 쏘나타 783만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1986년 출시된 프라이드가 422만대, 1993년 세계 최초 승용형 SUV로 탄생한 스포티지가 403만대 판매됐다.

이번 대기록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품질경영 기반의 제품경쟁력이 발판이 됐다. 이를 통한 수출 확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공격적인 글로벌 현지화 전략이 성공했다. 주목할 점은 2000년 현대차그룹이 출범한 후 판매가 급성장해 전체 누적판매 대수 중 79%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대목이다. 2000년부터 지난달까지 총 7854만대가 판매됐다. 2000년 당시 연간 243만대를 판매, 글로벌 탑 10에 첫 진입한 현대기아차는 2014년, 2015년 2년 연속으로 연간 800만대 이상 판매하며 3.3배 성장, 세계 5위의 완성차 업체로 올라섰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세계 최고 수준의 럭셔리 브랜드로 전 세계 시장에 조기에 안착시키는데 주력하는 한편 기아차 멕시코 공장의 안정적인 가동을 앞두고 글로벌 생산 판매 체계를 효율적으로 정비하는 등 양적 성장은 물론 질적 성장을 위한 기반 구축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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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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