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는 공동 의장인 외교부 2차관과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의 주재 아래 정례적으로 개최 될 전망이다. 위원회 산하에는 ▲사용후핵연료 관리 ▲원전연료의 안정적 공급 ▲원전수출 증진 ▲핵안보 등 4대 협력 분야별 실무그룹이 설치됐다.
하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저농축·파이로프로세싱을 추진하기 위한 경로는 마련됐지만, 확고한 비확산 정책을 지닌 미국의 동의를 얻는 데는 지난한 과정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 정부 소식통은 "사용후 핵연료 관리, 원전 연료의 안정적 공급이라는 큰 틀 속에서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그런 맥락에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1차 위원회를 통해 양국은 4대 실무그룹의 업무범위와 활동계획을 채택하고 신협정 체제의 틀을 확정 지을 예정이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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