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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챔피언, 판정단 마음 홀린 그의 정체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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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챔피언. 사진=MBC '일밤-복면가왕'캡처

복면가왕 챔피언. 사진=MBC '일밤-복면가왕'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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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복면가왕' 챔피언의 무대가 판정단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10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2라운드로 4명의 복면가수가 대결을 펼쳤다.
이날 '챔피언'은 이적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을 선곡, 무대를 꾸몄다. 덤덤하면서도 끝을 알 수 없는 감성을 뿜어내며 판정단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맞서는 여성 보컬 '보헤미안'은 강산애의 '삐딱하게'를 선곡, 카리스마와 에너지 넘치는 무대 매너로 흥을 돋웠다.

무대가 끝나자 케이윌과 김예원은 '챔피언'에 대해 가수라고 확신하면서 감탄했다. “저는 오랜만에 듣는 반가운 목소리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연 케이윌은 누구냐고 묻는 주변사람들에도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러자 김구라는 케이윌과 이니셜로 일치를 본 김예원을 압박했고 이에 못이긴 예원은 “발음과 노래를 부르는 스타일이 팀인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현철은 “내가 아는 팀이라면 1라운드에서 보여준 춤을 출 수 없다”며 “바이브레이션도 더 짧고 곱다”고 반박했고 유영석도 “팀과 작업했는데 조금 더 밝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투표결과 48대 51로 '보헤미안'이 승리를 거뒀다. 아쉽게 패한 '챔피언'이 3라운드 경연곡으로 준비했던 노을의 '청혼'을 부르며 가면을 벗었고 그의 정체는 다름아닌 가수 팀.

그는 "팀을 생각하면 부드럽고 예의바르다고 생각한다. 그런 이미지도 있지만 개구쟁이 같은 면도 있다. 남자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루브 타는 것을 좋아한다"고 의외의 매력까지 드러냈다.

이어 "노래 부르는 순간보다 가면을 벗는 순간이 더 기대됐다. 있는 그대로의 팀을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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