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중국 안방보험그룹은 한국 알리안츠생명과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의 인수가격으로 300만달러(한화 약 35억원)로 독일 알리안츠 그룹과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다만 실사를 걸쳐 가격조정 후 본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실사기간은 동양생명 인수 당시 걸렸던 2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의 대주주적격성 심사는 약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막시밀리언 짐머러 알리안츠 그룹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보드멤버는 “안방보험그룹은 알리안츠생명과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 자산운용을 앞으로 더욱 강력하고 성공적인 조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있어 매우 좋은 상황에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알리안츠생명은 수년간 적자 상태를 면치 못했고, 지난해에는 87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