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테마 전국 9개 대학서 강연 및 공연 개최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신세계 그룹이 인문학 중흥사업 '2016 지식향연'을 개최한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4월5일 이화여자대학교를 시작으로 전국 9개 대학에서 지식향연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식향연은 신세계의 인문학 중흥사업이며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문학 소양을 갖춘 미래의 예비리더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2014년 처음 시작한 이래 매년 1만명 이상의 대학생들이 참여한 바 있다.
프로그램과 콘텐츠에도 공을 들인다. 신세계그룹은 인문학 석학들의 일반적인 강연에서 벗어나 뮤지컬과 강연이 결합한 새로운 콘셉트를 선보인다. 확정된 공연은 '맥베스'로 현대인의 욕망을 비추는 차가운 자화상을 대변하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마지막 작품이다. 공연 후 문명탐험가 송동훈 작가의 '튜더왕조, 그리고 셰익스피어'라는 강연을 통해 당대의 시대적 배경과 인물들을 살펴본다.
지식향연은 이화여대를 시작으로 부경대, 경북대, 연세대, 중앙대, 건국대등 총 9개 대학교에서 진행된다. 첫 번째 연사는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씨로 세상의 모든 것들은 재해석을 통해 창조된다는 에디톨로지 강연을 진행한다. 그밖에 로봇공학박사 데니스홍, 시인 정호승, 발레리나 강수진, 다음소프트 부사장 송길영, 작가 김영하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한편, 지식향연 인문학 축제에 참여한 대학생에게는 청년 영웅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청년 영웅단에 선정되면 문명탐험가 송동훈 작가와 함께 12박13일간 영국과 이탈리아를 방문한다. 청년영웅들에게는 가을학기 장학금과 신세계그룹 채용 시 서류전형 및 1차 면접 면제의 혜택이 주어진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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