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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A 슈퍼페더급 챔피언 최현미, 3차 방어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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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세계복싱협회(WBA) 여자 슈퍼페더급 최현미(25)가 타이틀 3차방어전에 성공했다.

최현미는 27일 광명동굴 예술의전당 특설링에서 열린 WBA 여자 슈퍼페더급 매치(10라운드)에서 다이아나 아얄라(25·콜롬비아)에게 3-0 판정승을 거뒀다.
최현미는 2008년 데뷔 후 13전 12승1무(4KO)로 무패 전적을 이어 갔다. 이날 아얄라(165㎝)보다 신장이 큰 최현미(170㎝)는 긴 리치를 활용해 아얄라의 안면에 유효타를 연이어 꽂으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1990년 평양 태생인 최현미는 2001년 복싱에 입문했다. 2004년 탈북 이후 2007년 전국아마추어복싱대회 60kg급에서 우승을 차지 한 뒤, 2008년 프로로 전향했다.

최현미는 프로 데뷔전에서 WBA 여자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뒤 7차 방어까지 성공하고 체급을 올렸다. 2014년 5월 케안펫치 슈퍼챔프스에게 TKO승을 거두고 챔피언벨트를 차지했다.
한편, 세계 최초로 동굴 안에서 치러진 이번 복싱 경기는 폐광이던 광명동굴을 광명시가 관광 테마 공원으로 개발해 재탄생됐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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