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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녀' 장수화 "오랜만에 선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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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랏챔피언십 첫날 4언더파 오지현 공동선두, 조윤지 7위, 이정민 39위

장수화가 달랏1200레이디스챔피언십 첫날 3번홀 페어웨이에서 바람의 방향을 체크하고 있다. 사진=KLPGA

장수화가 달랏1200레이디스챔피언십 첫날 3번홀 페어웨이에서 바람의 방향을 체크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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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철녀(鐵女)' 장수화(27ㆍ대방건설)가 베트남에서 신바람을 냈다.

25일 베트남 달랏골프장(파72ㆍ666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달랏1200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첫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쳐 오지현(20ㆍKB금융그룹)과 함께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베테랑 김보경(30ㆍ요진건설)이 1타 차 3위(3언더파 69타), 지한솔(20ㆍ호반건설) 등 3명이 공동 4위(2언더파 70타)에서 뒤쫓고 있다.
2009년 KLPGA투어에 데뷔해 지난해 12월 2016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현대차중국여자오픈까지 7년동안 단 한 경기도 쉬지 않고 157경기에 연속 출전했다. KLPGA투어 최다 연속 경기 출장기록이다. 아쉽게도 지난 12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와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투어와 공동 주관한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에선 상금랭킹에 밀려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대기록이 중단된 아쉬움을 털고 2010년 하이트챔피언십 이후 6년 만에 통산 2승을 거둘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빅 3' 중에는 조윤지(25ㆍNH투자증권)가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공동 7위(1언더파 71타)로 체면치레를 했다. 반면 '월드레이디스 챔프' 이정민(24ㆍ비씨카드)은 버디 4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5개, 트리블보기 1개로 무너져 공동 39위(4오버파 76타)다. 고진영(21ㆍ넵스)은 심한 몸살로 기권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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