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18개 공원에서 200여종 8500개 시민 대상 여가-문화 프로그램 진행
서울 시내 18개 공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생태, 예술, 역사, 건강,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200여종 8500여회 여가·문화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되고 있다. 관심만 있으면 누구나 집 근처 공원에서 저렴한 값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또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자연에서 쉼과 문화향유를 할 수 있도록 ‘유아숲교실’, ‘공원에서 건강100세까지 건강프로젝트’ ‘농촌체험 프로그램’ 등 서울형 녹색복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유아숲교실은 남산공원 등 6개 공원에서 숲 전문가, 아빠·엄마와 함께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생태놀이 문화행사로 진행된다. 보라매공원에서 진행되는 ‘공원에서 건강100세까지 건강프로젝트’는 체조를 통해 어르신들의 나른한 시간을 생기있는 오후로 바꿔준다. 어린이 아침 농부 교실과 농촌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도시 농부와 함께 파종, 관리, 수확 체험도하고, 직접 농사도 지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시민들이 다양한 공원소식을 원활히 접할 수 있도록 지난해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를 전면개편했고, 올해엔 공원별 탬플릿 사이트를 개편한다. 또 약 10만명에게 발송되는 푸른도시국 온라인 뉴스레터와 시민과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한 페이스북 등을 통해 보다 쉽게 공원의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남산 호현당에서는 어린이대상 ‘나는 예의바른 어린이’, ‘유아서당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가족 대상으로는 ‘즐거운 전통놀이’가 참여율이 좋다. 이번에 새롭게 운영하는 ‘고사성어’와 ‘재미있는 한국사 한자용어’도 기대할만 하다.
월드컵공원 내 '노을여가센터'는 과거 골프장 클럽하우스를 시민여가활동 공간으로 작년 12월에 마련한 공간이다. 이곳은 크게 네 곳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생태교육과 연계하여 요리체험이 가능하도록 마련한 생태요리교실, 공원에서 발생하는 나뭇가지, 열매 등과 재활용품을 가지고 만드는 환경공방, 인터랙티브 영상 놀이방, 마지막으로 공원의 건강프로그램을 위한 족욕실이 마련되어 있다.
서울의 공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해선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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