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서울시는 올해 마을의 낙후된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참여와 인식을 바꿔 여성폭력을 예방하는 ‘여성안심 행복마을’을 15곳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21일부터 여성폭력 예방을 위한 마을 조성에 관심이 있는 비영리단체, 비영리법인, 협동조합 등으로부터 사업 참여를 신청받는다.
이 사업은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주민들이 모여 빈집·외진 곳 등에 대한 안전 조치, 가정 폭력 예방을 위한 이웃간 돌봄, 마을 벽화 조성, 여성 안전 귀가 도우미 등의 활동을 하고, 시는 이를 행정적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식으로 지원된다. 실제 지난해 한 마을 주민들은 비행·가출 청소년들이 자주 모여드는 빈 집에 어른들이 자주 들러 볼 수 있는 마을 텃밭과 모임 공간을 만들어 만약의 위험을 없애는 활동을 했다.
시는 또 이들 마을에 여성폭력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안전마을 모니터링단'을 파견해 공간 개선 등 구체적인 활동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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