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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슈퍼주총]구본준·최신원 등 오너들 사내이사 등재…"책임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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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부회장(왼쪽)과 최신원 회장

▲구본준 부회장(왼쪽)과 최신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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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최신원 SKC 회장 등 재계 오너들이 계열사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리며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나섰다.

LG전자는 1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구 부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LG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LG화학도 이날 주총을 열고 구 부회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동생인 구 부회장은 LG전자 최고경영자(CEO)를 맡아오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지주회사인 ㈜LG 신성장사업추진단장으로 이동했다. 그룹 신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이다. 구 부회장이 주력 계열사인 LG전자의 이사회 의장과 LG화학의 등기이사로 선임되면서 전자, 바이오, 자동차 등 그룹내 미래 사업들을 직접 챙기는 것은 물론 오너의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LG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이나 신재생에너지 등 그룹 신사업은 계열사 간 힘을 모아야 발전시킬 수 있다"며 "구 부회장이 추진하는 그룹 신사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SK그룹 오너 일가의 맏형인 최신원 SKC 회장은 그룹의 모태인 SK네트웍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돼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최 회장은 이날 열린 SK네트웍스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등재된 뒤,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형으로 고(故) 최종건 SK 창업주의 둘째 아들인 최신원 회장은 SKC를 맡아 경영하다 지난해 3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오너 일가가 대표이사로 복귀하는 만큼 최근 실적 부진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SK네트웍스에 상당한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은 이날 미국 LA에서 열리는 세계공동모금회(UWW) 참석차 해외 출장중이라 주총장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효성은 조석래 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효성은 이날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열린 주총에서 조 회장과 장남 조현준 사장, 삼남 조현상 부사장 등 총수 일가와 이상운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그동안 일부 주주들이 분식회계, 조세포탈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아 회사에 피해를 준 조 회장 일가를 더 이상 대표이사와 등기이사로 남게 하면 안된다며 반발 했지만, 주총장에선 별다른 문제없이 안건이 통과됐다. GS그룹의 지주회사인 ㈜GS도 이날 주총을 열고 허창수 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을 등기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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