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SK㈜ 등기이사로 돌아온다. 2014년 그룹 계열사 등기이사에서 일제히 사임한 이후 2년 만의 복귀다. SK㈜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지분율 8.57%)이 형사처벌 전력을 들어 최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하기로 했지만 찬성지분율이 50%를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재계는 전망한다. 최 회장은 SK㈜ 이사회 의장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주력 계열사는 고위 경영진에 대한 퇴직금 지급률을 최대 3분의 1가량 축소하고 이사의 보수한도도 동결하는 안건을 처리한다.
현대그룹 구하기에 나선 현정은 회장은 이날 현대상선 주총에서 등기이사에서 물러나는 등 백의종군의 절차를 밟는다.
기아차는 정의선 부회장과 박한우 사장, 남상구 가천대 경영학과 석좌교수의 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한다. 효성은 조석래 회장과 장남 조현준 사장, 삼남 조현상 부사장, 한진그룹은 조양호 회장이 대한항공 사내이사로 재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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