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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의 아버지' 레이 톰린슨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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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10월 이메일 개발…심장마비로 사망
'사용자 아이디@네트워크명' 방식 도입


레이 톰린슨

레이 톰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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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이메일을 개발한 레이 톰린슨(Ray Tomlinson)이 사망했다.

6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엔가젯 등에 따르면 레이 톰린슨이 향년 74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사인은 심장마비다.

레이 톰린슨은 1971년 10월 인터넷의 조상인 아파넷 시스템을 활용해 이메일을 만들었다. 당시 그는 BBN테크놀로지에서 프로그래머로 근무하고 있었다. 평소에 기록하는 것을 즐기던 그는 다른 사람에게 기록을 보내고 싶다는 발상에서 시작해 이메일을 만들어냈다.
그는 서버 네트워크에 정보를 저장하는 방법을 활용해 이메일의 토대를 만들었다. 이메일에서 사용자 이름과 네트워크 이름을 구분하기 위해 쓰는 기호 '@(at)'를 도입한 것도 톰린슨이다. 이 시스템은 현재도 쓰이고 있다.

톰린슨은 '@' 문자를 재발견했고, 이 문자는 인터넷과 동의어로 쓰이기도 했다. 그가 소셜 네트워크에서의 초석을 닦았다고 볼 수 있다. 일례로 트위터에서 @와 다른 이용자의 아이디를 쓰면 다른 이용자에게 말을 걸 수 있다. 이밖에도 수많은 SNS에서 자신의 상태를 공유할 때 이 문자를 사용한다.

톰린슨이 만든 이메일은 인터넷의 역사에 길이 남을 발명으로 기록될 것이다. 엔가젯은 "월드와이드웹(www)의 창시자인 팀 버너 리, 인터넷의 아버지라 불리는 빈트 서프처럼 우리가 온라인에 접속할 때마다 레이 톰린슨의 유산과 마주하고 있다"며 "커뮤니케이션 방식에서 큰 혁명이 생겨나지 않는다면 이메일이라는 소통방식은 향후 몇십년간 유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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