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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에게해 해군 작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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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6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터키와 그리스 사이의 에게해상에서 난민 밀입국 차단을 위한 해군 작전을 확대한다.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난민 밀입국 주요 통로인 동지중해에서나토 해군의 정보 수집 및 감시 활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톨텐베르크 총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나토의 에게해 해군 작전은 나토 동맹국인 터키와 그리스, 그리고 유럽연합(EU) 국경경비기관인 프론텍스의 난민 대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게해의 그리스 섬들에 도착한 난민과 이주자들은 지난해 모두 85만8608명이지만 중부 지중해 경로의 도착지인 이탈리아와 몰타에는 각각 15만3842명, 106명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달 11일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 회의는 지중해에서 난민 밀입국 단속과 해상 난민 구조를 위한 해군 작전을 벌이는 방안에 합의했다.
7일 열리는 EU-터키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온 나토의 에게해 해군 작전 확대 방침은 EU의 난민 대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터키로부터 그리스로 들어온 난민을 대규모로 송환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올해 들어서도 벌써 터키로부터 그리스의 섬에 도착한 난민이 12만명을 넘어섰으며 북아프리카에서 이탈리아로 들어온 난민은 9000여명에 달했다.

한편 이날 터키 에게해에서 그리스로 가려는 난민들을 태운 배가 침몰해 최소 18명의 난민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관영 아나톨리아통신에 따르면 터키 해안경비대는 이날 바다에 빠진 15명의 난민을 구조하고 18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올해 난민이 지중해를 건너는 과정에서 418명이 사망했으며 이중 321명은 터키에서 그리스로 넘어오는 동지중해 루트에서 희생됐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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